강원특별자치도는 2022년부터 준비해 온 ‘양양 해양레포츠 실내교육원’ 건립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해양레포츠 실내 교육원은 총 454억원(국비 50%, 도·군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돼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 인근에 지하1층·지상 3층, 연면적 6,2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사계절 서핑 교육이 가능한 인공 서핑장과 실내 수영장이 들어선다.
시설은 △지하 1층에 기계·전기실 △지상 1층에 인공 서핑장, 수영장, 휴게 공간 △지상 2층에 안전 교육장과 실내 체험 교육장 △지상 3층에 사무실과 다목적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5월부터 교육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1041로 산출돼 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도와 양양군은 사업을 최종 확정했으며, 오는 6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실시설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양양 해양레포츠 실내교육원이 건립되면 동해안 해양레저 관광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동해안이 사계절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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