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의 올해 상반기 정기회의가 지난 20일 고성에서 개최됐다.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함명준 고성군수)가 지난 20일 고성군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인천시, 경기도의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주요 안건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와 올해 상반기 정기회의 안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이날 보고된 지난해 주요 안건은 강화군의 ‘북한 소음공격 피해 대책 및 지원 근거 마련’,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평화·발전에 대한 연구’ 등이다.
강화군은 행안부 ‘민방위기본법’ 일부 개정에 따라 하위법령 개정이 추진 중이며, 국방부와 지자체 간 접경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조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계약 협의 후 연구용역이 수행될 예정이다.
이어 회의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평가 및 배분 방식 개선 △접경지역 생활 기반 시설(LPG) 사업 확대 및 예산 지원 △대북 확성기 선제적 중단 요청 △고성 평화경제특구 조성 관련 법령 개정 건의 △군소음보상법상 건축규제 개선 요청 △군소음보상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소음 대책 지역설정 협의 등 총 15개의 올해 상정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함명준 협의회장은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북한의 오물 풍선, 대남방송, 미사일 발사와 같이 접경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되는 행위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협의회 공동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건의하는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천식 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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