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은 A씨 구조에 기여한 기사문대대 신하민 상병에게 지난 17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우수)는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경 양양군 기사문 조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 다이버를 구조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동산항 동방 1km(0.5해리) 해상에서 수중레저활동을 하던 A씨(54)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비함정 4척, 항공기 1대, 잠수인력 4명, 민간드론수색대 3명, 민간다이버 4명 등을 투입해 해상·수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강릉어선안전조업국, 양양소방서, 해군 108전대 등 유관기관과 군부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속초해경 구조대원이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닷물로 뛰어들고 있다.
속초해경은 경비함정으로 야간 수색까지 이어가던 중 육군 해안부대로부터 “야간 서핑객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 도착해 확인한 결과 실종된 A씨였다.
실종된 지 약 7시간 만에 구조된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을 뿐,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이우수 서장은 “다이버들은 입수 전 철저한 장비 점검과 함께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야간 해안 경계 근무 중 A씨 구조에 기여한 기사문대대 신하민 상병에게 지난 17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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