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계약 분야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 환경 악화로 국내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발주까지 사업부서의 역할을 강화해 공사 설계 시 지역업체의 생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기업이 보다 많은 수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약 입찰 과정에서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의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부서에서는 소규모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물품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을 장려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 계약 절차 간소화, 긴급입찰, 적격심사 기간 단축, 대금의 신속한 지급 등의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계약 절차를 개선하고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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