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 실습 과정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양양군이 평생교육사의 현장실습 기회를 열었다. 평생교육사는 평생교육 분야와 관련해 교육부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으로, 대한민국이 올해 65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17일부터 평생교육사 실습 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으로,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5명을 모집한다. 그동안 군에는 평생교육사 실습처가 없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군민들이 인근 지역인 강릉이나 속초의 평생학습관이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군은 자체적으로 실습 과정을 마련, 지역 내에서도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신청 대상은 양양군민 또는 관내 직장인이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수과목 5개 이상을 이수하고 재학 중인 평생교육사 양성기관에서 현장실습 과목을 수강 신청한 상태여야 한다.
현장실습 과정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연중 추가 모집도 가능하다. 현장실습에서는 평생교육 행정 실무,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학습자 관리 등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유관기관 방문과 행사 참여를 통해 평생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신청은 양양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교육체육과 평생교육팀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습 과정은 평생교육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라며 "전문성을 갖춘 평생교육사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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