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프로그램 진행 모습.
양양군이 지난 10일 ‘강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지역역량강화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군은 강현면의 보육·문화·복지 등 분야별 전문활동가 양성 및 전달체계 구축과 주민 수요를 고려한 생활서비스를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약 5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현면 정암리에 ‘강현어울림복합센터’(7월 착공)를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대 연결 교감’, ‘지속가능한 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행복나눔 서비스 확대’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원활한 사업 추진과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해 12월 강현면 지역리더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전의면, 옥천군 동이면 등 지역개발사업 선진지를 견학했다.
올해 초부터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진행해 강현면 중심지(현 강현면사무소)와 배후마을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20명의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중심지에서는 ‘조향 클래스’ 프로그램(총 5회) 진행되고, 같은 기간 전진1리·장산리·용호리·상복리·간곡리·중복리 마을회관 등 배후마을에서는 ‘새활용(업사이클) 공예’, ‘스마트기기 활용’, ‘소마요가’ 등의 강좌(총 16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문화·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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