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시장이 지난해 12월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어르신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속초시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활기찬 여가 생활을 돕기 위해 총 42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확충과 여가 프로그램 운영 등 노인 복지사업을 강화한다.
시는 먼저 올해 10억원을 들여 경로당 신축 및 이전사업을 추진한다. 경로당이 없어 불편을 겪던 조양동 청대 새마을 지역(33통)에는 신규 경로당 1개소를 건립하고, 시설이 노후했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과 속초대명2차아파트 경로당은 매입 및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랑동, 금호동, 대포동 경로당은 17억원을 투입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공공건축물을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공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운영 비품 및 프로그램 지원 등 11개 사업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사업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이 낡은 경로당의 유지보수 및 보강을 위해 시비 1억원을 별도로 책정했다.
한편, 시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4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장기요양요원 감염병 예방접종비 지원사업은 올해 지원 대상을 466명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 복지수당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60세 이상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578명에게 총 3억4,800만원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장기요양기관 등 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통해 보다 나은 복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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