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관광 명소인 영금정 해돋이정자와 보도교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했다.
이 시설은 2017년 9월 준공된 이후 해풍과 해무, 파도의 영향을 받아 부식이 지속돼 왔다. 특히 승강기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이후에도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일부 계단 구간을 개방했으나, 최근 하부 구조물의 부식이 심화되면서 방문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시는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앞서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시는 기존 승강기와 노후된 하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보행약자를 위한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의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시설 개선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공사 기간이 상당히 소요돼 수개월 간 이용을 못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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