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양양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5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올해 6억5,424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총 288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원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양양군은 올해 군은 7억4,348만원을 투입해 5등급 경유차 268대, 4등급 경유차 79대, 건설기계 6대 등 총 350여 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연중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군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된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와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는 도로용 3종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다.
단, 정기 검사(관능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 정부 지원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차량의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 가액에 따라 지급된다.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 중 5등급 차량은 차량 가액의 100%, 4등급 차량은 차량 가액의 50%에서 70%, 3.5톤 이상 차량은 차량 가액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가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소상공인 및 저소득층일 경우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사이트(www.mecar.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군청 환경과(고성군 기후변화팀 680-4103, 양양군 환경지도팀 670-2335)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연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성군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원 대상 차량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천식·홍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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