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4일부터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지난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제 기기 지원과는 다르게 개별 가구에 직접 혜택을 준다. 작년까지는 공동주택 내 쓰레기집하장에 RFID 종량제 기기 215대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지원 대상은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설치를 원하는 가구로 예산 범위 내에서 100세대를 선착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기 구입비의 50%로, 최대 50만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기는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로, 환경 분야 검증을 거치고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다만,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방식의 제품은 인증을 받았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공고일 전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제 기기가 이미 설치된 공동주택 거주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 및 세부 사항은 속초시청 친환경과 자원순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음식물쓰레기 감축과 더불어 악취 감소,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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