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양양군이 지난 1일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기렸다.
고성군의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
■고성=군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이해 지난 1일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함명준 군수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가족,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최근성 고성군재향군인회장의 고성 3.1독립 운동사 설명, 홍성봉 고성교육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함명준 군수 기념사에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됐다.
군은 기념식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내 지정 게시대 등 7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해 제106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했다.
양양군 충열사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양양=군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추모제 및 기념식을 거행했다.
추모제는 오전 10시 충열사에서 진행됐다. 충열사에는 기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34인(열사 12인, 의사 22인)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날 제례는 양양유도회가 집례했으며, 초헌관은 탁동수 부군수가, 아헌관은 함홍기 열사의 증손인 함상균 씨가, 종헌관은 이종석 군의회의장이 맡아 봉행했다.
추모제 봉행 후에는 행사 장소를 3.1만세운동 유적공원(현북면 기사문리)으로 옮겨, 오전 11시부터 3.1만세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대표와 지역 인사들의 3.1운동 유적비 헌화 및 분향, 유족 대표 독립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이어 현북면 주민자치센터 합창단이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임천식·홍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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