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온천급수관로 매설사업이 완료됐다.
시에 따르면 설악동 B·C지구 숙박단지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온천급수관로 매설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시는 지역특화자원인 온천을 개발해 설악동 상업시설에 공급, 설악동을 4계절 국민휴양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도비를 포함 40억원을 투입해 일일용출량 각각 640톤, 311톤 규모의 온천공 2개 공과 400톤 규모의 배수지 1개소를 설치했다.
시는 본격적인 온천수 공급을 위해 ‘속초시 설악동 온천수 공동급수조례’ 제정 및 온천개발계획수립,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등의 행정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숙박단지 등에 온천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설악동이 획일적 공간구조 및 시설노후화 등으로 관광경쟁력을 잃어감에 따라,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또 2017 팬아시아 해시대회 유치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설악동 온천휴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단풍철 등 특정시기에 집중되던 관광패턴을 바꿔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 2013년 설악동 온천휴양마을에 공급할 온천공 시추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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