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지난 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보건소에서 ‘내 혈관 지킴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35만2천명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5천명으로 78.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인한 전국 진료비는 90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4.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국가적으로도 예방, 진료, 재활 및 연구 등을 통해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내 혈관 지킴이 교실’은 운동·영양·건강관리 교육을 포함해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습관 형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일반 주민 대상 프로그램과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병) 대상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일반 주민 대상 프로그램은 19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5월까지 월 4회씩 총 12회 진행되며, △3월 고혈압 예방 교육 △4월 당뇨병 예방 교육 △5월 이상지질혈증 예방 교육이 이뤄진다. 첫 교육은 지난 6일 고혈압 예방 교육으로 시작됐다.
만성질환자 대상 프로그램은 질환자 60명(고혈압 30명, 당뇨병 30명)을 대상으로 6월에는 고혈압 질환 관리 교육이, 7월에는 당뇨병 질환 관리 교육이 질환별 4회씩 총 8회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간호사, 영양사, 치위생사 및 응급구조사 등의 전문 인력이 진행하며, 질환별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예방 운동, 심폐소생술 실습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전문 교수 초빙 강연을 통해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홍보물품이 제공되며, 개근한 참여자에게는 매달 무료 골다공증 검사 및 혈액검사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을 원하는 주민은 양양군보건소 건강증진실(670-2871)로 전화 또는 방문해 상시 접수하면 된다. <문의 : 양양군보건소 건강증진팀(670-2543)>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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