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달 24일 ‘현안업무보고 및 주요업무토론회’를 개최했다.
속초시가 ‘현안업무보고 및 주요업무토론회’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해 회의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종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현행 ‘현안업무보고 및 주요업무토론회’는 국별 직제순에 따라 시장, 부시장, 소관 국·과·팀장이 참석해 각 국별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회의가 정기적으로 반복되면서 본래의 취지와 달리 의례적인 회의로 운영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올해 새로 부임한 배상요 부시장의 제안을 반영해 회의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우선 회의 명칭을 ‘현안업무 토론회’로 변경하고, 회의 주제를 다수 부서가 연관된 실시간 현안 중심으로 선정했다. 또한, 별도의 토론 안건이 없을 경우 회의를 과감히 생략해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개선된 ‘현안업무 토론회’가 지난달 24일 처음 열렸다. 첫 번째 주제는 ‘민선 8기 미완료 공약사항 보고’로, 자치행정과를 비롯한 15개 부서가 참석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병선 시장은 “회의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각종 민생 현안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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