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5년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수부는 올해 1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난 2월 초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PT 발표 등 서면평가를 비롯해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신청한 3개 지자체 중 속초시가 유일하게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2억원, 도비 3억6천만원 등을 확보했고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속초항 항만부지에 외국인 어업근로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갖춘 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회관에는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개방형 화장실이 함께 조성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2027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어촌계 및 수산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속초시의 안정적인 어업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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