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휴장했던 영랑호 맨발 황톳길이 시설 점검과 정비를 마친 후 오는 10일 재개장한다.
속초시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했던 영랑호 맨발 황톳길을 오는 10일 재개장하기로 결정하고,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약 4만명이 다녀간 속초시의 대표 힐링 관광지다. 올해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우천 시 빗물로 인한 미끄럼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 휴장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황톳길을 즐길 수 있도록 차단막, 핸드레일, 야간 조명 등 부대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또한 개장 전 경운 작업, 관수 작업, 황토 보충 등을 실시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영랑호 맨발 황톳길을 비롯해 바다향기로, 설악향기로 등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조성하며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초호유원지 산책길 일대에 새로운 맨발 걷기 길을 추가 조성해 웰니스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영랑호 맨발 황톳길 재개장을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시설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자연과 힐링을 중시하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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