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18일 내년도 주요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양양군과 양양군의회가 지난 14일 동해북부선 철도공사(강릉~제진 구간)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덤프트럭 운행이 증가하면서 도로 파손과 비산먼지 발생 등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돌골저수지~(농로)~황태골~포매리~동해석산과 △잔교리~(임도)~대치리~7번국도~광진4반~포매리~동해석산을 잇는 두 개 노선으로, 하루 평균 약 88대의 덤프트럭이 동해석산에 원석을 반입하기 위해 운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광수 군의원, 서성철 군 기획재정국장, 산지허가·도로시설·기반조성·환경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전포매리 교량 및 견불입구 구거 박스 붕괴 위험 △교량 연결 상수도·오폐수관로 손상 여부 △농어촌도로 파손 실태 △환경 및 농산물 오염 피해 △대형트럭 진동으로 인한 가옥 피해 등이다.
양양군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파손된 도로 신속 복구 △세륜기 설치 및 살수차 운영을 통한 비산먼지 저감 △운행 차량 방진덮개 설치 및 서행 운행 지도 △토석 채취 허가지 지속 점검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터널 공사에 따른 원석 운반은 내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대형 차량 이동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의원은 “철도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양군과 협력해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나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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