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0일 강원신용보증재단 및 관내 금융기관과 특례보증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최초로 신용특례보증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40% 확대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조치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는 강원신용보증재단 및 관내 금융기관과 협력해 10일 특례보증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원신용보증재단에 1억5천만원을 추가 출연하며,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 18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 확대 지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은 최대 7천만 원까지 신용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신용 보증 심사를 대폭 완화해 기존 3천만원이었던 사정 생략 금액을 5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신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용특례보증을 통해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2년간 특례보증 수수료(0.8%)를 지원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금리·고환율 등 대외적인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소상공인과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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