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변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솔담.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는 속초 영랑호변에 복합문화공간 ‘솔담’(관장 허우린)이 최근 문을 열었다.
솔담은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푸름을 담다’라는 의미다. 시민들의 문화교류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에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비영리 공간이다. 현재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솔담은 지역의 문화발전에 함께하는 지역주민과 단체들이 강연, 전시, 연주회, 이벤트, 촬영 등 각종 문화행사나 모임의 회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간 운영을 위해 소정의 이용료를 받으며, 오는 6월말까지는 오픈 기념으로 신청자를 선별해 무료로 대여한다.
솔담 내부 모습. 각종 문화행사나 회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솔담은 1층, 2층, 복층으로 분리돼 있어 단독 대여 및 분리 대여가 가능하다. 1층에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층과 복층에는 테라스가 있어 주변의 경치를 배경으로 야외촬영이 가능하다.
오는 5월말이나 6월 초에 허우린 관장이 소장하고 있는 중광 스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계절별로 각종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허 관장은 “솔담은 자연을 벗 삼아 각종 모임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된 곳”이라며 “특히, 올해 속초가 문화관광 도시로 선정된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솔담에서 속초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