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 지난달 27일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연어 자원증대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 심포지엄’을 열고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하천연어의 이용 활성화를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권오남 강원양식생물연구소장은 “현재 하천연어가 양식연어에 비해 모든 가치 면에서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오히려 하천연어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양양 남대천 연어도 체계적인 음식개발과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소장은 이날 연어음식 자원화사업 활성화 방안 및 연어음식을 주제로 일본과 완도 해조류박람회 등 국내의 고부가가치화 사업의 사례를 소개한 후, 연어도 체험프로그램과 음식개발을 통한 관광콘텐츠로 엮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영철 강원도외식저널 대표는 “연어를 재료로 한 음식 자원화는 우선 남대천 연어가 맛이 없다는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과거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인 연어음식을 현대적인 식감에 맞도록 지역주민 중심의 레시피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철호 내수면생명자원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연어사업은 인공종자 생산에 의한 방류사업 중심에서 자원조성 관리사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연어가 세계적인 고급어종인 만큼 캠페인을 통한 연어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연어 자원증대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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