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속초의 발전을 이끈 주요 성과 중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2024년 속초시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속초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속초시의 주요 성과를 담은 ‘2024년 속초시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뉴스는 ‘3년간 문화도시 조성사업비 198억원 확보, 대한민국 문화도시 속초시 최종 지정’으로 총 3,191표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음식문화도시 속초’를 비전 삼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포부를 밝혔다. 1위와 10표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뉴스는 동서고속철의 전 구간이 착공에 들어가며 양대 철도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소식이다. 총 3,181표를 획득하며 시민들의 철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나타났다. 서울과 춘천,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부터 강릉, 속초를 거쳐 제진까지 연결될 동해북부선 역시 정상 추진 중으로, 속초에서 서울까지 99분, 부산까지 3시간 만에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2,836표를 받은 3위는 속초시가 접경지역 지원 대상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매년 약 15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균특회계 국고보조율이 기존 최대 50%에서 최대 80%로 상향되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생활 SOC사업과 관광사업, 주민편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체감 복지 향상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3위와 불과 10표 차이로 2,826표를 얻고 4위에 오른 뉴스는 속초시가 연간 관광객 2,500만명 시대를 열었다는 소식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방문한 도시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관광발전지수에서 강원권 유일 5회 연속 1등급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에서는 경주시와 함께 단 두 곳뿐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 인정받은 속초시는 지속적인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위는 2,706표를 받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속초, 육아 복합 지원하는 아이토닥센터 건립 확정’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의 공모에서 선정된 속초시는 사업비 260억원을 확보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분만산부인과와 연계해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 보육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6위 ‘부동의 강원도 1위 관광지, 대한민국 대표전통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2,660표) △7위 ‘설악으로 가는 새로운 하늘길, 설악향기로 개통’(2,613표) △8위 ‘매일매일이 축제였던 속초의 여름, 대형공연과 축제로 300억이상 경제적 효과 발생’(2,485표) △9위 ‘위기를 대박으로! 죽을 죄를 졌습니다, 2024영랑호벚꽃축제 전국구 등극’(2,409표) △10위 ‘대한민국 5대 크루즈 항만 도시 속초, 2024년도 크루즈 활성화 총력’(2,372표) 등이 2024년 속초시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특히, 시민과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 등이 직접 참여해 이뤄진 이번 선정은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 8일까지 진행한 결과, 2023년 투표 참여자 3,684명 대비 64%가 증가한 6,055명이 참여해 속초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속초시가 보도 횟수 및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체 선정한 15개의 후보 중 5개부터 10개까지 선택했다. 1인당 평균 투표 횟수는 6.13개로 총투표수는 3만7,146표를 기록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24년의 빛나는 성과들을 발판 삼아 2025년을 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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