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는 “지난 2일 부정청탁,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김진하 양양군수가 군민의 기대를 저버렸을 뿐 아니라, 양양군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을 위해 봉사해야 할 군수가 오히려 군민을 기만하고 사리사욕을 채웠다는 사실에 양양군민은 깊은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주민소환으로 해임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양양군과 군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김진하 군수의 주민소환에는 4,237명의 군민이 서명에 참여했고, 주민소환투표법에 따라 투표가 공고되면 군수의 권한 행사는 즉시 정지되며, 투표 결과에 따라 김 군수는 해임될 수도 있다.
주민대책위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양양군의회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군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군민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