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남 속초문화원장
“문화도시 속초, 튼튼한 문화공동체 지향”
2025년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과 희망만을 이야기하기에는 여러 가지 안타까운 상황들이 있는 오늘입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의 아픔은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를 지경이며,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사회도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그저 세상 모든 일이 ‘사필귀정’이라는 옛 선인들의 말처럼 고난과 혼란이 있다 해도 끝내 선한 사람들에게는 선한 끝이, 옳은 일에는 옳은 끝이 있길 바랍니다.
속초시는 지난해 말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그 와중에도 시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부디 문화도시 속초가 문화예술계의 균등하고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속초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공동체로 성공해나가길 바랍니다. 속초문화원은 지난 3년 동안 작업한 ‘속초시지’를 드디어 발간하였습니다. 조만간 속초문화원 홈페이지에 E-BOOK으로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속초시지’ 발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병선 속초시장님과 속초시의회, 집필진, 편찬위원 분들께 이 지면을 통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속초문화원은 오늘에 머물지 않고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토양으로 문화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며 속초의 정체성을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윤영락 고성문화원장
“지역 문화융성 사랑방 역할 최선”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푸른 뱀의 기를 듬뿍 받아 고성군민이 올 한해도 가정에 날마다 희망찬 태양이 떠올라 그 빛을 비추는 2025년이 되길 바랍니다.
고성문화원은 지난해 문화학교를 운영해 21개 과정 22개 반에 350여명이 수강했으며, 민·관·군이 하나 되는 주제로 수성문화제를 열었고, 강원학연구발표대회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고성학연구소에서는 향토 사료의 발굴 보전과 독립애국지사발굴 및 추서작업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진흥을 통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쉼없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고성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원은 문화융성을 통한 고성군민이 다양한 문화향유 및 행복한 군민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문화원에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군민여러분과 고성문화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부푼 기대를 가득 품으시고 을사년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상민 양양문화원장
“수부도시 문화 꽃 피우기 헌신”
희망찬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과 문화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리며 지난해에 보살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 환경의 악화로 인한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보람된 일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한마당 축제인 양양문화제의 개최 장소를 종합운동장에서 잘 가꾸어진 남대천 수변공원으로 옮겨서 고령화시대에 군민들이 행사장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사료인 양양도호부 관아 복원과 정비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진행하여 관아 복원의 필요성과 역사적 가치를 드높였습니다. 존경하는 문화가족 여러분! 을사년 한해에도 지역내에 산재되어 있는 역사적 사료들의 발굴과 보전, 전승 및 시대 흐름에 걸맞는 문화창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속에서 우리 고장의 찬란한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보람으로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치영 속초예총 회장
“속초, 예술로 빛나는 도시 되도록”
2024년은 속초예총에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빛나는 도전과 성과로 가득했던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속초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손을 잡고, 예술과 실생활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속초예술제 ‘ART 모꼬지’를 통해 새로운 예술교류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속초예총이 가진 창의적 에너지를 넓은 세상으로 확장시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가교가 되었습니다. 이는 속초예총의 9개협회(문인, 미술, 연극, 연예예술인, 음악, 국악, 사진작가, 무용, 영화인협회)가 두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온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속초는 이제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속초가 올해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음식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은 우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만든 값진 결과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더욱 풍요롭고 활기찬 예술문화 활동을 통해 예술이 닿는 곳마다 삶은 풍요로워지고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속초의 숨결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예술은 단순히 표현의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속초예총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도전하며, 속초가 예술로 빛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속초예총은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감동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손인환 양양예총 회장
“문화예술 경쟁력 높이기 혼신”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양양예총은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타고난 군민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다양한 문화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올해도 지역의 예술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문화예술을 활성화해 나가도록 성심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예술인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를 모티브로 시대 흐름에 걸맞은 예술 활동과 저변 확대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밝아온 을사년 새해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축제를 준비해 우리군의 진정한 글로벌 문화예술 플랫폼에 부응하도록 예총이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예술인들도 더 다채롭고 창의적인 창작활동과 소통을 이어 나가며 경쟁력 높은 문화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양양예총은 새해에도 사진, 문학, 미술, 연극, 음악, 연예 등 다양한 장르별로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견인하는 데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군민들과의 동행을 토대로 글로벌 문화예술 역사를 써 내려간다는 예술가 정신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활력소를 불어 넣으며, 진정한 희망을 전하는 전환점을 온전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인 여러분들, 새해 건강하시고 더 좋은 작품 활동을 기대합니다.
박용민 속초민예총 회장
“예술가치, 문화적 확산을 위하여”
2025년은 지혜와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는 ‘청색 뱀의 해’라고 합니다. 지혜의 가장 큰 힘은 서로 배우고 성찰하며 성장하고 발전할 때 나옵니다. 이를 일러 옛 성현은 ’상수공생(相修共生)’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생각하면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그 지혜의 시작은 ‘함께’라는 단어에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해는 속초민예총이 설립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민족예술제가 1995년 시작되었고 통일문화제와 예술축전 등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30년이라는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해 말 개최했던 갯배예술제는 속초민예총 30년을 앞두고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갯배의 지역적 가치, 갯배 변천사에서 찾는 속초발전의 역사, 갯배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지역의 의미있는 콘텐츠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과 속초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은 지역문화자원의 문화적 활용에 대한 소중한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속초민예총은 앞으로도 지역문화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안정된 예술활동의 보장, 예술가치의 문화적 확산에 이어 지역에서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의 작은 날개짓이 속초문화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럴 때 뱀처럼 허물을 벗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새로움이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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