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왕초 졸업생들이 지난 8일 설악레저체험학교의 강습 및 장비 무료 제공 학생증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군 죽왕초등학교(교장 김명종)는 지난 9일 제55회 졸업식을 개최한 가운데 지역의 해양레저업체인 설악레저체험학교(대표 양가영)가 졸업생 전원에게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설악레저체험학교의 강습 및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학생증을 선물했다.
학생증은 졸업식 전날인 지난 8일 진행된 외부상 및 장학금 전달식에서 수여됐다. 학생증 뒷면에는 ‘죽왕초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설악레저체험학교의 강습 및 장비 대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죽왕초는 학교 인근 봉수대해변에서 매년 여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교평가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서핑교육 횟수를 증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설악레저체험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양레저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학생증을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
양가영 설악레저체험학교 대표는 2025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에게도 해양레저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학생증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죽왕초 제55회 졸업생 7명은 죽왕초동문회(회장 양문석), 자연드림솔트로드(대표 박동호), 죽왕면번영회(회장 김용학), 죽왕면오호리청년회(회장 조자형), 오호장로교회(목사 이병갑), 세광ENG공업사(대표 김춘하) 등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명종 죽왕초 교장은 “어울려 배우고 나누어 행복한 죽왕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전학생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졸업생 축사에서 밝혔다. 죽왕초는 2025학년도에 9명의 신입생이 등록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