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속초의료원과 함께 고성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사업’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이동 검진반이 산모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자체는 고성군이 유일하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운영됐으나, 최근 위탁수행기관의 사업 추진 어려움으로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에 도는 공공의료기관 및 민간 병원에 적극적으로 협업을 타진한 결과, 새로운 수행기관으로 속초의료원을 선정하고 도내에 거주 중인 저명한 시니어 의사를 섭외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를 맡은 이민전 산부인과 전문의는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30년간 2만명이 넘는 신생아 탄생을 도운 베테랑이다.
산부인과 진료 희망 주민은 고성군보건소 전화 예약(033-680-3964)하거나 대면 예약 후 진료일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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