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 전경.
속초시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아동·청소년 분야, 노인·장애인 복지 등 달라지는 주요 시책을 발표하며 지역사회 안전복지망 구축 강화에 나선다.
시는 아동·청소년 분야 복지망을 더욱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속초로 한발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셋째 아이 이상의 다자녀가정에 자녀 1인당 1회에 한해 지원되던 대학등록금 100만원 지급 혜택을 둘째 아이 이상 가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 결식 우려 저소득층 18세 미만 취학 아동에게 지원되던 아동급식비는 2024년 1식 9천원에서 2025년에는 9천5백원으로 올리는 동시에 1일 결제한도액도 1만2천원에서 2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한부모가족에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자녀 1인당 지원액이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증액하고, 가정위탁아동에 지원되는 양육보조금도 아동 연령별로 차등 증액된다. 아이돌봄 사업의 이용료 증액에 맞춰 소득기준별 지원액도 증액해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보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영아전담, 야간연장, 시간제보육, 장애아보육 등 취약 보육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며, 올 상반기 중 속초형 안심보육센터 1개소를 추가 지정해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담임교사부터 시작해 2024년 기타종사자까지 확대했던 어린이집 종사자 처우개선 지원 사업은 대상을 비담임교사까지로 확대하고, 특히 담임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비는 현행 5만원 대비 3만원 증액한 8만원으로 상향한다.
노인·장애인 대상 복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될 예정이다. 주요 노인복지사업인 노인일자리 사업은 참가인원이 지난해 대비 228명 늘어난 3,807명으로 확대됐으며, 사업비는 약 10억원이 늘어난 168억원이 투입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사업으로 60세 미만의 종사자에게만 지급되던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복지수당은 60세 이상의 종사자에게도 지급할 수 있도록 시 자체사업을 추진해 이달부터 종사자 근무 기간별 차등 지급한다.
청년 정책도 새롭게 추진된다. 속초로 전입하는 무주택 청년에게 50만원 범위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하며,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취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응시료를 1인 연 20만원 범위에서 실비로 지원한다.
속초시 시민안전보험 또한 교통사고와 산업재해사고를 제외한 모든 상해 의료비 항목으로 지급폭이 대폭 확대된다.
자연 재난이나 사회재난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상해 의료비와 사망장례비가 지급된다. 교통사고 중 13세 미만 어린이의 보행중 사고와 스쿨존, 실버존에서 발생한 사고,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보험료가 지급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25년 을사년 속초시는 더욱 강화된 복지망과 안전망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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