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런클럽 회원들이 지난해 나눔 활동을 통해 위탁가정 아동들에게 도움을 줬다.
양양군청 러닝 동호회이자 지역 러닝크루인 연어런클럽이 강원러닝크루연합의 ‘꾸런꾸런 챌린지’에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챌린지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12개 러닝크루 약 300명의 회원들이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각자가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00만원을 모금했다.
연어런클럽은 양양 지역을 대표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위탁가정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신발을 구매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이번 챌린지의 의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달리기를 통해 건강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어런클럽 회원들은 9월 한 달 동안 자신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정하고, 이를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위탁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챌린지에서는 한 달 동안 100km를 달린 회원은 1만원을, 350km를 달린 회원은 3만5천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어런클럽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양양 지역 위탁가정 아동들에게 맞춤형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데 앞장섰다.
강원러닝크루연합 손정희 대표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이웃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 특히, 양양 연어런클럽과 같은 지역 크루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어런클럽 김보두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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