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왕곡마을축제가 옛것과 추억을 체험하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14회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축제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왕곡마을 및 송지호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펼쳐졌다.
축제 참가자들은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풍요로운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전통문화체험장에서는 전통 꼭두인형 만들기, 산죽으로 활만들기 등 새로운 체험행사들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으며, 왕곡마을부터 송지호까지 돌아오는 트랙터 달구지 타기는 옛 시골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인형극 박첨지, 호호 호랑이 마당 연희극이 공연행사로 처음 열려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다듬이연주는 이색적인 방망이 소리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송지호 관광타워광장에서 왕곡마을로 이어지는 송지호 산소길 걷기 행사가 이어졌다.
왕곡마을보존회 관계자는 “가족 중심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왕곡마을 축제에서 호호 호랑이 마당 연희극이 펼쳐져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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