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올해부터 지역사회 안전복지망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발표해 주목된다.
시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는 물론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과거보다 진척된 대응 방향성을 설정하면서 실효성 측면에서는 눈에 띈다는 평가다.
다자녀가정의 자녀 지원 대학등록금도 셋째 아이 이상에서 둘째 아이로 확대했고, 한부모가정의 아동양육비도 소폭으로 올려 책정했다.
또 양육보조금 역시 연령별로 차등 증액하면서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보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취약 보육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데다,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지원사업도 당초 약속대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청년 정책도 무주택 청년 이사비 지원과 취업 능력 개발비 실비 지원 등으로 다양화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노인과 장애인 등 상대적 취약계층의 지원도 계속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가 균형적인 복지사회로 진입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민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안전보험도 지급 항목을 늘리기로 했다.
속초시가 발표한 이 같은 주요 시책은 양극화가 심화하는 경향 속에서도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동시에 균형적인 복지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올해 속초시가 약속한 주요 복지정책들이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선심성 공약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성 높은 점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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