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용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이 지난 20일 원주에서 열린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이하 위아원)가 지난 20일 원주시에 있는 홍보관에서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을 진행한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위아원은 이날 원주시에 있는 홍보관에서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을 진행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재용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 이효성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혈액원장 축사, 표창장 수여식, 헌혈 기부권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위아레드2024 헌혈캠페인’ 종료식에서이효성위아원강원지역연합회대표(오른쪽)가 엄재용 강원자치도혈액원장에게 헌혈기부권 모금액을 전달했다.
앞서 위아원은 지난 1월~11월까지 총 4,155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 기부권 모금액 2,740만2,000원을 달성, 헌혈 문화 확산과 지속적인 기여를 입증했다.
이 가운데 속초지부 소속 청년들도 올 한해 상·하반기 두 차례 대한적십자사 속초시봉사관에 모여 헌혈버스를 이용하며 헌혈 캠페인 참여에 앞장섰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헌혈의 가장 큰 문제점은 10~20대 청년층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며, 특히 방학, 명절, 여름철 휴가 기간에 헌혈률이 급감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다.
게다가 청년층 헌혈 비율은 2018년 68.6%, 2019년 65.5%, 2020년 56.2%, 2021년 56.6%, 2022년 54.7%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 같은 문제 속에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은 헌혈 ‘보릿고개’ 기간과 의료계의 혼란 중 부족한 혈액을 해결한 공로로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에 적십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엄재용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은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아원은 매년 약속한 헌혈 수치를 지켰다”며, “이는 국가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이고 봉사자들의 실천 의지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햇다.
위아원 속초지부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이 진행된 만큼 특별히 생명과 직결되는 내용이라 신중한 마음으로 동참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면서 “내년에도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할 생각이다. 저희의 작지만 진심어린 동참이 많은 분들의 헌혈도 이끌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아원은 국내 75개국 9만여명 청년봉사자로 이뤄진 단체며, 2022년 7만3,000여명, 2023년 4만1,000여명, 2024년 5만2,0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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