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속초시의원이 지난 19일 제340회 속초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속초시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최근 공동주택 경비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갑질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면서, 경비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시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경비근로자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 주체로 하여금 근로자에게 기본시설을 제공토록 노력하고, 근로자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와 입주자 및 관리주체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온한 환경에서 근무할 권리를 가지도록 명시했다. 또 근로자가 부당한 인권침해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받은 경우, 법률지원과 정신 건강서비스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담아냈다.
최종현 시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공동주택 경비원에 대한 인권침해와 신체적, 정신적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경비원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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