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강현면 물치항에서 열린 올해 도루묵축제가 다양한 이벤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쌀쌀한 날씨에 항포구에서 구워 먹는 도루묵구이 최곱니다.”
‘제14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양양 강현면 물치항에서 열려 겨울추억을 선사했다.
겨울철이 되면 강원도 바다에서 가장 맛있는 제철 생선으로 손꼽히는 도루묵을 재료로 열린 물치항 도루묵 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아 양양의 겨울 맛을 책임지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잡히기 시작하는 도루묵은 알이 가득 찬 암도루묵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숫 도루묵은 구이나 조림으로 조리했을 때 특유의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장에는 도루묵구이, 도루묵조림, 도루묵찌개 등 다채로운 도루묵 요리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어촌계 자체 행사 및 먹거리 판매 등을 시작으로, 14일 오전 9시에는 대표 체험행사인 ‘그물에 걸린 도루묵 뜯기’가, 오후 5시 30분부터는 개막식과 초청 가수 음악회가 이어져 흥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푸드트럭과 마켓 운영을 통해 풍성한 축제로 승화했다는 평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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