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전통의 멋, 목가구’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지난 17일부터 ‘전통의 멋, 목가구’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내년 3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용성과 장식성을 동시에 갖추고 생활의 편리함에 미적 감각도 뛰어난 우리 목가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품격 있는 디자인을 통해 지식과 교양의 상징으로 기능했던 사랑방 가구, 실용성에 더해 독특한 형태와 섬세한 장식을 바탕으로 가족의 품격과 정서가 드러나는 안방 가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공간 활용의 지혜를 담고 있는 부엌 가구로 구분해 진행된다.
우리 목가구는 목재의 특성에 따라 가구의 골재와 판재, 치장재 등으로 구분해서 제작됐다. 사용할수록 윤이 나고 나무가 지닌 특유의 부드러움 때문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속초시립박물관은 개관 이후 20년간 꾸준히 수집한 소장자료를 매년 특별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색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박물관 소장자료를 꾸준히 공개하겠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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