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2시30분 설악·금강대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속초 탭탭탭’ 이벤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병선 시장의 우렁찬 구호를 시작으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2018명의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일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림픽기인 오륜기를 상징하는 5가지 색깔의 상의를 입은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900여m에 이르는 설악·금강대교가 오륜기로 뒤덮였다.
이날 민간사회단체와 초·중·고교생, 스포츠동아리, 장애인단체, 군장병, 종교단체, 여성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열정적으로 탭댄스를 췄다.
5분간의 탭댄스를 마친 참가자들은 아직 여운이 남은 듯 손을 흔들며 한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2018명의 참가자들은 지난달 14~20일 전문강사의 지도로 연습한 탭댄스를 이날 선보였다.
설악·금강대교 아래 해상에서는 해경 경비정 2척과 요트 3척이 오륜색 연막탄을 쏘고 어선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속초시와 속초시축제위원회는 이날 드론 등 다양한 기법으로 촬영한 행사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시를 알리는 홍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행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2018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개최돼 우리 속초시를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동서고속철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시민들의 ‘하면 된다’는 자부심이 이 같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속초 탭탭탭’ 이벤트 행사가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 설악·금강대교에서 2018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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