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통합 양양중·고 총동문회의 순수한 뜻을 이어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2대 통합 양양중·고 총동문회(이하 통합 총동문회) 공동회장에 김호열(양양중 23회·양양고 26회)·조숙기(양양여중 23회·양양여고 22회) 회장이 지난 13일 취임한 가운데 동문회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임기는 2년.
통합 총동문회는 이날 오후 6시 양양 쏠비치 그랜드볼룸에서 ‘2025∼2026통합 양양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취임식을 겸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200여명이 참석해 제2대 통합 총동문회 출범을 축하했으며, 이어진 송년의 밤 만찬에서 서로 우정을 나누며 모교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취임한 김호열 회장은 “우리지역의 명문학교인 양양중고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모교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동문들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렴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숙기 회장도 “앞으로 다양한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동문회가 되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동문회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2기로 출범한 통합 동문회는 지역화합을 일궈내고 다양한 사회단체 경험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모교와 지역발전의 가교역할에 매진할 계획이며, 특히, 동문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한 소통과 화합에 나서 동문회 활성화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적립 확대, 지역교육의 질 향상 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한 동문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문회 사업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열 회장은 제27대 양양부군수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1년 양양국제공항 개항지원단 업무 총괄을 비롯해 설해원(골든비치)과 사이클경기장, 해파랑길, 해변 전망대, 서핑해변 특구 조성사업,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주도 등 양양군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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