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설악권도 야당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열기를 가속화 하는 분위기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 표결을 전후해 서울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고, 지역에서는 속초·고성·양양 등 각 시·군별로 거점에서 반헌법적 ‘12·3 비상계엄’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현재 양양지역은 김진하 군수의 주민소환제가 진행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가 대통령 탄핵 촉구와 연계한 퇴진 요구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전국과 지역이 대통령 탄핵과 양양군수의 주민소환제 정국으로 들끓으면서 설악권 지자체들의 ‘민생경제 챙기기’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와 글로벌 경제 대응 상황이 위기에 놓이면서 국가 경제는 물론 지역사회에 미치는 여파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일례로 최근의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가 줄면서 내수경제도 코로나19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증가추세이던 해외관광객들도 감소하는 데다,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들까지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경제 상황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설악권의 각 지자체는 내년도 예산안을 더욱 꼼꼼하게 챙기는 동시에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시점이다. 내년도 본예산의 심의·의결이 곧 완료되는 만큼, 집행부는 내년 조기집행 계획수립과 집행을 통해 자칫 장기화할 수 있는 지역경제 침체에 대비하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체계도 보다 주도면밀하게 짚어봐야 한다.
더욱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설악권 각 지자체들은 동해북부선·동해고속철도 연결사업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굵직한 핵심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전략적 준비 등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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