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는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대강당에서 이양수 국회의원을 초청해 동서고속철 추진상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올 8월 출범한 동서고속철 기념사업회(회장 윤광훈)가 지난달 29일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대강당에서 ‘이양수 국회의원 초청 동서고속철 추진 상황 간담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및 속초시 지자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회원 100여명이 모인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양수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PPT와 함께 동서고속철 건설 사업의 개요와 예산, 공구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이양수 의원은 “처음에 2조 600억원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는데, 지금은 1조 가까이 늘어 3조131억원이 됐다”며, “예산은 2025년까지 약 9천억원 정도 확보한 상태로, 오는 2026년과 2027년 1조씩 예산을 확보하면 2027년 말 완공이 가능하다. 단일 사업으로 연이어 1조씩 따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시민들이 의지를 하나로 모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올 6월 전 구간 착공이 들어갔으나, 공사 추진을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용지 보상을 포함한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전체 공사 기간에 48개월이 필요한데 그중 18개월이 용지 보상하는 데 걸린다. 협의매수가 잘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용지 보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제효과가 실제로 얼마나 있을지, 또 관광인프라가 녹록하지 않은데 수도권에서 속초를 많이 방문할지 등의 의문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의원은 “철도 건설 사업은 전체 목표의 50%이고 완공 이후의 역세권 사업과 트램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 머리를 맞대고 계속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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