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기타 트리오’가 오는 14일 속초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사진 왼쪽부터 원경화, 원수빈, 원승식 3남매 트리오.
설악권에서 왕성하게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는 ‘원 기타 트리오’가 오는 14일과 21일 속초와 강릉에서 2024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연다. 속초는 앤커피스토리에서, 강릉은 EAST COFFEE에서 오후 5시 기타 3중주를 선사한다.
속초에서 태어나고 자란 3남매인 원경화·원수빈·원승식 기타리스트로 결성한 ‘원 기타 트리오’ 3중주단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클래식음악과 현대음악,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를 조화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해롤드 월터스의 ‘인스턴트 콘서트’와 롤랜드 채드윅의 ‘LA로부터의 편지’를 3중주 곡으로 무대를 열고, 독주에서는 아구스틴 바리오스 망고레의 ‘훌리아 플로리다’와 이르지 이르말의 ‘바덴 재즈 모음곡’, 사비카스의 ‘가르보와 살레로와 함께’를, 마지막 3중주 곡으로는 두 번째 달 ‘얼음연못’,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존 윌리엄스의 ‘나 홀로 집에’를 아름다운 클래식기타의 선율로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기타협회 속초지부장을 맡고 있는 원경화 지부장과 둘째인 원수빈 기타리스트는 가톨릭관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클래식기타 전공)를, 셋째인 원승식 기타리스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클래식기타 전공)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들 3남매 기타리스는 한국기타협회콩쿠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력한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속초와 강릉에서 ‘원영백기타전문학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원경화 지부장은 “올해도 우리 3남매가 기타리스트로 성장하면서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송년 연주회를 준비한 만큼, 부담 없이 찾아오셔서 음악 연주를 감상하고 겨울밤을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한다”고 초청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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