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민예총의 갯배예술제 포스터.
속초민예총(회장 박용민)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제11회 갯배예술제’를 개최한다.
갯배예술제는 속초민예총이 실향문화 유산으로서 ‘갯배’의 상징과 가치에 주목하는 행사로 지역문화유산의 문화콘텐츠화를 모색한다.
올해는 ‘갯배로 만드는 로컬평화콘텐츠’를 주제로 갯배예술제의 역사와 장소자산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갯배문화전’과 갯배문화를 체험하는 ‘갯배공예체험’이 진행된다.
갯배문화전은 갯배의 변천과정을 담은 ‘갯배변천사; 실향민문화를 다룬 실향민예술’, 갯배의 장소성과 의미, 실향민문화 유산과 의미, 실향민 음식을 세계인의 입맛으로 변화시키는 ‘K-순대’ 사진전 등이 전시물로 설치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갯배예술제가 지난 10년간 다룬 소재이자 결과물이다. 전시 중심의 행사인만큼 담당자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관람객들에게 해설을 한다. 14일은 단체예약이 잡혀있다.
14일 오후 1시에는 갯배의 평화가치를 공유하는 공예체험이 진행되며, 선착순 20명을 사전 예약받는다.
갯배예술제를 기획해온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은 “갯배예술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문화자원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문화콘텐츠를 기획했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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