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의장 이종석)는 지난달 29일까지 제28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수)를 열어 실과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광수 위원장은 “우리군의 세입과 세수가 많이 부족해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재원을 충당하고자 하는데, 나중에 재정안전화 기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기획감사실에서는 이 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재원 마련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우리군의 재정안정화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명숙 부의장은 “갈수록 심화하는 인구 감소에 따른 우리군의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군 자체로 신혼부부 청년 보금자리, 행복주택사업 등 다양한 증대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기존에 청년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높은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세만 의원은 “양양학사의 운영과 관련해 현재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 등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으니, 지방대 학생들에게도 이에 준하는 혜택이 돌아가도록 점검하라”며, “특히, 학생들이 장학금 지급 등 각종 선정 시 학점제 폐지를 바라고 있는 만큼, 대학생이면 장학금을 다 주는 방향으로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봉균 의원은 “현재 관내에서 시행하는 토석채취와 관련해 허가 시 채취량을 우리군이 정할 수 있다면, 비정상적으로 반출되거나 당초 채취량을 넘어서는 등 비합리적인 토석채취 반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감시카메라 설치 등 통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행정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집행부는 이를 잘 반영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최선남 의원은 “2023년도 종합청렴도 종합평가 결과에서 우리군이 5등급으로 매우 낮은 등급을 받은 바, 이는 낙제 점수에 해당할 정도로 낮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우리군의 청렴도 등급을 다시 올리기 위해 내부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다시는 낙제 점수를 받지 않도록 관련 실과소는 물론 공무원들 모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교연 의원은 “환경자원센터 매립시설 4단계 공사가 지난해에 준공이 됐는데, 향후 침출수와 악취 문제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이와 연계해 양돈단지 악취 민원이 많은데 지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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