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역 숙련기술인의 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자 ‘속초시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안은 명장 선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2020년 5명의 명장과 2022년 3명의 명장을 선정했으나, 2021년, 2023년, 2024년 선정자가 나오지 않아 큰 아쉬움을 샀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직종별 전문가와 관련 단체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숙련기술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 등이 새롭게 심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해 지역의 다양한 전문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 명장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을 경우 자격을 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명장의 사회적 책임과 품격을 강화하고 신뢰성 높은 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 예고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시민들은 속초시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속초시는 명장들의 기술과 경험을 대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술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숙련기술인들이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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