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도서체육센터 전경.
속초시 도서체육센터가 맞춤형 시설 개선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전 연령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더욱 향상된 서비스제공에 나선다.
속초도서체육센터는 시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전 연령층이 문화생활과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구성,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 시민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초 1주일간 이용자 대상 설문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속초시립도서관 이용 전반에 대해 7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나왔던 이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결과, 개관 후 10년이 지나 노후됐던 시설 개선과 효율적인 공간 재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도서체육센터는 올해 운영 성과와 함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연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는 9만2,000여명이 방문했고, 도서 대출은 6만3,000여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0여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5개의 사시사철 인문학프로그램에는 800여명이 참석했고, 도서관 장서 보유 권수는 시립도서관 6만8,000여권, 풀이음작은도서관 1만1,000여권으로,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자 해마다 2,700여권씩 장서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또 수영장, 헬스장 등 시민을 위한 체육 공간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센터는 연간 2만5,0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3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을 위한 건강 증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85%의 이용자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수영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시민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 도서관은 다자녀가구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희망 장난감 수요조사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난감을 비치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운영으로 올해 3,874명의 이용자가 6,873점의 장난감을 대여하는 등 어린 자녀를 둔 시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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