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원금상환 기간 연장이 최종 확정돼 소상공인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강정호(속초) 강원특별자치도의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5일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원금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지난 2019년 4월 동해안 산불 피해 소상공인 207명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314억을 지원했으며, 도는 2억원의 이자를 지원했었다.
이에 지난 4월 원금 상환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원금 상환이 시작됐지만 고성·속초산불비상대책위원회는 2억원 대출 기준 월 평균 상환액이 333만원에 달해 강정호 도의원이 중심이 돼 소상공인에게 부담이라 판단해 원금 상환 기간 연장과 이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중기부에 상환 기간 연장을 지속 건의했고, 중기부는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해 원금 상환 기간을 5년 연장하기로 최종 확정했으며, 도에서도 대출금에 대한 이자 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강정호 도의원은 “당시 피해 소상공인들은 산불피해에 이어 코로나19까지 바로 시작되면서 재기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2억원 대출 기준으로 한 달에 333만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금납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자연재해로 인해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형편을 고려해 당시 실시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의 5년 상환 유예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원금상환 기간 연장을 강하게 요청했었다.
강정호 도의원은 “산불 피해 소상공인들의 원금 상황기간 연장에 노력해 주신 도 관계자들과 중기부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돼 재기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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