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현남면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건강마을로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21일 현남면 복지회관에서 ‘건강플러스마을 만들기 사업’에 따른 건강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1명의 건강위원 위촉식과 함께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 박웅섭 교수가 현남면의 건강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플러스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사업을 결정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현남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2009년~2014년) 결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평균대비 137%, 고혈압 경험률 108%, 비만율 129%, 사고중독 경험률 139%, 흡연율 113% 등 건강행태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추진하게 됐다.
현남면은 지난 4월 지역사회와 보건소, 지원단과의 가교 역할을 할 마을 코디네이터를 채용했으며, 6월~7월에는 마을주민 23명을 조사요원으로 선발해 건강문제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21일 양양군 현남면 건강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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