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화진포 해양박물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했다.
고성군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지난 21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지난 2004년 도내 최초의 해양박물관으로 개관한 이후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화진포를 대표하는 관광시설이었으나, 시설 노후화로 대대적인 시설 정비 리모델링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위해 총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패류동과 수족관동 건축물 2동에 연면적 1,849.9㎡,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2월까지 건축공사와 내부 전시시설을 준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조경수를 식재하는 등 주변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9월 해양박물관 관리 운영 위탁업체 제안 공모를 통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수족관 운영 허가를 받았다.
시설의 패류동 1층은 ‘패류와 만나다’란 주제로 다양한 패류를 소개하고 있으며, 2층은 ‘바닷속 정원이란 주제’로 차별화된 체험과 참여 콘텐츠로 구성했다. 수족관동은 1층 ‘신기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2층 ‘상생의 바다, 신비의 바다’ 등 다양한 주제의 수족관과 참여형 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했다.
특히, 군은 수족관동에 전시된 생물들을 우리 지역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있는 해양생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함으로서 작지만 경쟁력 있고 특화된 해양박물관을 구성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식 개관한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연중무휴 운영으로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고성군민과 6세 이하 어린이, 등록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는 무료, 어른은 5,000원, 65세 이상은 2,5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는 3,000원, 단체는 할인 적용을 받는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강원특별자지도를 대표하는 생태체험형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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