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동해안의 글로벌 거점도시 완성을 위해 내년부터 3국 체제로 행정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군은 현행 실·과 및 사업소, 직속기관 등으로 유지했던 행정기구를 내년부터는 3국 1관 14과 1단 등으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4일 양양군의회를 찾아 간담회를 통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군은 기획재정국, 관광경제국, 도시안전국 등 3국을 신설하고 국장은 4급 서기관 자리로 배치할 예정이다. 기존의 자치행정과는 인사의 독립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 부군수 직속의 자치행정담당관으로 유지하고, 3국장의 신설에 따라 현재 4급 서기관 자리인 양양읍장은 5급 사무관으로 하향 조정된다.
또 기존의 2실 중 기획감사실은 기획예산과로 변경해 기획재정국 산하 조직으로 편입하며, 허가민원실도 허가민원과로 변경, 5급 사무관이 앉게 된다, 3국별로는 5과 및 단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한시 기구인 미래도시기획단은 폐지되며 해당 업무는 경제에너지과 기업지원팀에서 담당하게 되며, 인구정책 및 인구소멸대응정책, 고향사랑기부제업무 등은 기존 자치행정과 소관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기획예산과의 미래정책팀으로 업무가 이관해 조정된다.
또 양양군의 주요 핵심사업인 역세권개발사업, 특별자치도 업무, 관동대부지 투자유치사업총괄 업무도 미래정책팀으로 옮겨가게 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이번에 추진하는 조직개편안은 우리군의 핵심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며 “지속적인 검토와 구체적인 효과성 등을 검증해 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군민들을 위한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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