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귀농·귀촌인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농어촌지역(읍·면) 이외의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양양군으로 이주한 3년 이내 전입자를 대상으로 주택수리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에 오는 11월 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생활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이주세대 2가구를 최종 선정해 주택 수리 및 리모델링 비용으로 가구당 4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자는 이주 가족수가 세대주를 포함해 2명 이상이고, 양양군에서 6개월 이상 실제 거주해야 하며, 귀농·귀촌 및 영농관련 교육이수 실적이 100시간 이상 되는 귀농·귀촌인이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소형농기계도 지원한다. 관리기와 건조기 등 소형농기계 구입비 50%를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북면 명지리 소재의 빈집을 3,000만원을 들여 ‘귀농인의 집’으로 리모델링했으며, 5월부터는 강현면 방축리와 협약을 맺고 마을펜션 3동을 예비귀농인을 위한 임시거주지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귀농인의 집은 총 16가구가 길게는 3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밖에도 5가구 10인 이상의 귀농·귀촌인 집단주거지를 대상으로 마을안길과 급수·하수, 전기시설 등 기반시설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