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 작가의 ‘토템의 재인식 속초전’ 전시작.
속초 피노디아(대표 남대현)가 ‘정현우 작가 초대전-토템의 재인식 속초’를 오는 23일부터 개최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피노디아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의 2024 여섯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전시회 첫날 오후 4시에 녹우(기타 보컬)와 길영우(색소폰)의 오프닝 공연이 진행되고, 작가와의 대화는 12월 2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정 작가는 ‘토템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2021년 춘천에서 첫 전시를 연 이후 줄곧 토템을 그렸다.
그는 “동물을 그리던 어느날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기성종교, 특히 유일신을 버리고 원시 종교인 토테미즘으로 회귀한다면 지구상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겠는가? 종교갈등으로 인한 전쟁이 사라질 것이고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작가는 2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1회 평창비엔날레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4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동화 일러스트 ‘도깨비랑 수수께끼 내기’가 수록됐다. <새들은 죄가 없다>와 <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 2권의 시집과 그림엽서집 ‘물병자리 몽상가’를 비롯해 6권의 산문집을 냈다. 제4회 강원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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