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토론회 진행 후 함명준(오른쪽 네번째) 군수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군은 오는 12월 해양수산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고성군의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도민들과 국회의 관심 속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 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장, 정일섭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전략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안형기 전 한국정책과학학회장(건국대 교수)을 좌장으로 시작한 토론회는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흥섭 강원특별자치도 기획특별보좌관이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도 성장동력과의 일체성을, 김학영 전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국장이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지방소멸 극복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또 류시영 한라대 교수가 △생태 가치 기반 관광패러다임 전환, 이영주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동해안 관광 특성화 및 차별화를, 이사무엘 유니버셜공공디자인 대표가 △생태자원과 역사·문화 통합디자인을, 위지영 자연환경관리기술사가 △환경친화적 생태 치유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이 대독한 김진태 지사의 격려사를 통해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고성군과 협력해 힘을 모으는 데 최대한 지원·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소관하는 국회농해수위 위원인 이양수 국회의원도 영상축사를 통해 화진포가 고성군 미래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조화와 균형을 이룬 지속 가능한 개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진행된 논의들을 계획수립과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으로, 향후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자문단’을 구성해 정책 타당성 제고와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토론회를 계기로 도와 국회 차원에서의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군은 화진포가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되면 총사업비 2천억원의 국비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약 6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천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은 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양일에 걸쳐 5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수렴에 나섰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관련 부서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오는 12월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