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지기로 운항하던 코리아 익스프레스에어가 최근 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0년까지 운항하던 당시 모습.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하다, 지난 2020년 영업 중단에 들어간 국내 최초 소형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orea Express Air)가 기업회생을 신청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은 코리아 익스프레스에어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50인승인 브라질 엠브라에르사 ERJ-145LR 3대를 보유하고 양양, 김포, 김해, 광주 등 국내선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등을 운항했었다.
지난 2018년부터 경영난을 겪기 시작한 이 항공사는 2019년 ‘일본 여행 불매운동’ 영향으로 김포∼쓰시마 노선의 관광객이 절반으로 감소한 데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은 플라이강원이 운항을 개시하면서 경쟁에 밀렸고, 2020년 3월 양양-부산 노선 재개를 목표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아 결국 5월 서울지방항공청에 휴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영업 중단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이번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이유는 울릉도 공항 건설에 따르면 국내선 활성화 기대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항공업계가 활성화 추세에 들어간 만큼, 이스타항공과 플라이강원 등 회생 사례에 맞춰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도 회생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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